2023년 하반기 아파트 가격 전망

2023년 하반기 아파트 가격 전망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미리 말하자면 여러 가지 가격 변수 요인을 살펴볼 때 아파트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다. 수도권은 바닥을 다지는 시점을 한참 지나 이미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지방도 이미 통계수치상으로는 수도권을 따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

▣ 현재 아파트 가격 특징

현재 아파트 가격 특징은 이전과 매우 다르다. 이전 처럼 전체가 오르고 내리는 유동성 가격이 아니라 입지에 따라 빈익빈 부익부 가격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어떤 아파트는 계속 신고가를 찍는 반면에 어떤 아파트는 한없이 가격이 추락한다는 것이다. 이제 아파트 가격은 개별적으로 즉 아파트별로 가격 양극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입지별로 아파트 가격은 지금보다 훨씬 가격 차이가 많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 아파트 가격상승 요인

1. 건설업체 유동성 자금 위기

요즘 건설업체 유동성 자금 위기가 심각하다. 경제신문을 조금만 관심 있게 읽어보면 많이 언급되고 있는 기사 제목이다. 그만큼 건설업체 유동성 자금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미분양과 원자재 상승, 인건비 상승 등으로 아파트를 지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익을 먹고사는 것이 기업인데 어느 기업이 손해를 보면서 아파트를 지으려고 하겠는가?
그렇다면 2~3년 뒤에는 신규아파트 절대적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지금 시장을 보지 말고 2~3년 뒤 시장을 보면 공급부족으로 아파트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 상반기 아파트 분양권 상승

해운대오피스텔 200억원 분양 — 해운대 오피스텔 200억원 분양(출처 : 매일경제)

금년 상반기 서울지역의 아파트 분양권이 1.2억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물론 가격변수인 재료비, 인건비가 오른 것이 1차적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원인이 변하지 않는 상수가 있다. 상수는 바로 인간의 욕망이다.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아파트는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더 편리한 시설이 가미된 아파트가 지어지기 때문에 아파트 가격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제는 아파트도 5세대 아파트가 되어가고 있다. 즉 5성 호텔보다 시설이 훨씬 더 고급스럽고 좋은 아파트다. 이미 우리나라도 100억원 가격으로 빌라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했고, 해운대에서는 200억 원의 오피스텔이 분양될 전망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이미 아파트 가격 양극화 시대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3. 금리인하

부동산 PF시장 경색, 건설업 장기 침체, 건설채 미매각주 상승 등으로 건설업체가 현재 위험에 빠져있다. 줄도산이 예상되고 있다. 건설업체가 도산하면 국민경제뿐만아니라 국가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왜냐하면 아파트 건설은 수많은 하도급업체와 종사수가 다른 산업분야보다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어려운 건설업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기서 국가의 역할이 필요한 것이다. 경제학을 공부한 분은 금방 눈치챘겠지만 바로 금리인하이다. 금리인하는 건설업체 어려움 점을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강펀치이다. 그동안 고금리 때문에 국민들은 거의 파탄에 빠질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은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언제 금리인하가 될 것인가? 우리나라는 금년도 9월~12월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은 내년 1월~3월 중으로 금리인하가 될 전망이다. 금리인하가 되면 당연히 아파트 매매는 활기를 찾을 것이고 전세 및 매매가격도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4. 집팔고 후회

매일경제 기사를 보면 "기다릴걸, 괜히 일찍 팔았네" 4주 연속 상승세에 속 쓰린 집주인 이란 기사가 나온다. 기사화될 만큼 집을 팔고 후회하는 집주인들이 많다는 뜻이다.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최저가는 지난 2022.12월이었다. 그후 1월 0.87%, 2월 2.02%, 3월 1.55%, 4월 1.65% 등 연속 상승이었다. 표준통계 기준으로는 서울시 아파트 가격은 5월 들어 0.01% 상승으로 하락세를 마감했다. 실거래가격과 표준통계간의 5개월 시차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