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118층 주거시설 대구에 들어선다.

세계의 유명도시는 저마다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갖고 있다. 도시 랜드마크는 관광뿐만 아니라 도시 자존심이라고 까지 들먹이면서 브랜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상업용 건물을 떠나 아파트에 있어서도 고층아파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는 부산시의 아파트가 우리나라 고층아파트 1,2,3위를 독식하고 있다. 그런데 대구에 118층 주거시설이 건설된다고 한다.   

▣  우리나라 고층아파트 현황

우리나라에도 고층아파트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톱 5위까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1위는 부신 엘시티더샵 A동이다. 층수는 85층이고 높이는 339m이다. 2위도 역시 부산 해운대 두산마린시티 위브 더제니스이다. 80층이고 높이는 301m이다. 3위도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이다. 72층이며 높이는 293 m 이다.  4위는 서울 강남의 팰리스이다. 73층으로 높이는 263 m이다.  5위는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 하이페리온이다. 69층, 256m이다.

두산마린시티

▣  대구 118층 오피스텔

범어동 초고층 오피스텔 조감도

대구에도 118층 주거시설인 오피스텔이 건축될 전망이다. 대구 상징인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오는 2025년 착공하여 2029 준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범어역 더킹팬트하우스&전망대&쇼핑몰로 지어질 이 건축물은 내년 4월에 대구시에 건축심의를 넣을 예정이다. 원래는 3개 동 108층으로 계획을 했는데   1개 동으로 줄이고 저층에는 쇼핑몰을 더하고 대신 층수는 118층으로 롯데쇼핑몰과 같은 높이로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10월에 공개된 더킹팬트하우스 조감도를 보면 건물은 지하 8층~지상 최고 `108층 1천502 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전체 동은 3개 동으로 당초 설계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설계를 변경하여 118층으로 대구시에 건축심의를 넣을 예정이다.  설계변경으로 인하여 사업비도 3000억 원 정도 늘어났다. 즉 전체사업비 2조 1천억 원에서 2조 4천억 원으로 늘어났다.
구체적인 건축계혹을 보면 9층에서 99층까지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조성되고 100층부터 115층까지는 5성급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며 116층부터 118층까지는 전망대로 건축될 예정이다. 
현재 부동산 경기는 좋지 않은 편이다. 물론 수치상으로 많이 좋아졌지만 활성화되기는 아직 조금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럴 때 지역의 고층주거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건축경기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경기에 민감하다. 즉 다른 사업분야와 많은 부분이 관계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대규모 건축공사는 지역경제에 많은 정의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향후 대구의 큰 건설공사

마지막으로 향후 대구의 큰 건설공사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대구는 전임 권영진 시장의 주택공급 정책 실패로 미분양 아파트 성지가 되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잘 방어를 하고 있다. 다만 그 여파로 다른 지역처럼 아파트 가격이 아직도 많이 저평가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것 또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주식처럼 저점 매수를 할 수 있는 시기이야말로 호재이기 때문이다. 
향후 대구에는 부동산 사업으로 큰 사업이 4가지가 있다. 이런 사업은 백 년 만에 한번 올까 말까 한 기회이다.  첫째로 대구공항이전이다. 공항이 이전되면 지저동, 불로동 등 배후단지가 개발될 것이다. 두 번째로 대구시청 이전이다. 대구시청 이전지인 두류동쪽은 그야말로 세상이 개벽할 정도로 모든 것이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 번째는 법원, 검찰청 이전지인 연호동이다. 이 또한 자손 대대로 먹고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대구의 큰 사업과 관련하여도 글을 올릴 예정이다. 

                                                                                                                          by  공인중개사 김상준